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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10.2021
06:20
형이야." "무슨 말이야." "은정이 쟤는 친구가 별로 없어. 좀 잘나 보이잖아. 그래서 그거에 대한 보상 심리로 자기가 관심이 있고 상대방이 잘해 주면 상당히 잘해 주지. 그리고 또 한 편으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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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10.2021
06:20
없이 햄버거 하나를 해치웠다. "넵킨 좀 갖다 줄래?" "저에게 화장지 있어요." "고마워." "누나. 은정이 누나가 체인징 파트너라고 했잖아요." "응. 하지만 실제로는 은정이 걔도 일편단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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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10.2021
06:20
맘이 많이 가 있기 때문이야." "그런가요?" "그럼. 니가 승주씨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네들이 하는 말 유심히 들은 것은 아 니잖아." "맞나 보네요." 서로 배가 고팠긴 고팠나 보다. 아무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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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.10.20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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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수는 주문한 것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정 희가 있는 곳으로 왔다. "맛있게 드세요." "그래. 아까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다." "나는 별로 지겨운 줄은 몰랐어요." "이제 니가 은정이에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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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10.2021
06:19
충분한 행동이었다. 놈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자신의 시신을 분해하여 지호에게 먹였다. 놈의 몸이 부서질 때마다 지호의 정신을 누르는 힘이 약해졌다. 절반쯤 놈의 골을 빼먹고 난 뒤엔 어느새 충만하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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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10.2021
06:19
지호의 안에 포식자의 기억이 스며들었다. 본디 괴물과 다를 바 없는 몸으로 괴물을 먹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. 그러나 내내 자신이 사람이라고 주장해 왔던 지호의 정신을 뒤흔들기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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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10.2021
06:19
못했다. 지호는 정신적 비명을 지르며 눈을 감았다. 그러나 감각은 고스란히 느껴졌다. 처음에는 경악과 공포, 당황과 분노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솟아났다. 그러나 놈을 씹을수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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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10.2021
06:18
표출되지 못했다. 도훈과 여왕의 정신체는 내부에서 충돌하며 간간이 지호의 시야를 막아 댈 뿐, 지호의 몸이 무엇을 집어 드는지, 무엇을 분해하는지, 무엇을 분리하여 입으로 가져가는지 인지하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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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.10.2021
06:34
주인은…….” 준우는 습관적으로 어떤 단어를 뱉었다가 멈칫했다. 그는 무엇이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목을 쓸어내렸다. “이제는 아니지. 옛 주인이었던 것은 거의 다 죽어 가고 있었어. 그러지 않았다면 도플갱어와 협조하지도, 놈에게 자기를 맡기지도 않았을 거다. 공통의 목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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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.10.2021
06:33
떻게 된 거야?” “여왕이 처음 계획대로 그 몸을 가로채려 난입했겠지. 도중에 막을 수 없었으니 이후부터는 그쪽 싸움이야.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.” “도중에 막는 계획을 너희가 방해했잖아!” “애당초 서로를 믿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놈들끼리의 계획이었어. 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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